[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SK케미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SK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이 20.5% 증가한 1조4301억원, 영업이익이 1179.4% 늘어난 671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
이승호 연구원은 "1분기 화학은 별도 실적 개선을, SK가스 및 SK건설은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2014~ 2015 별도 및 연결 실적 역성장을 마무리하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는 혈우병 치료제 CSL627 미국 허가 및 폐렴구균백신 등 3종 백신의 한국 허가도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CSL627은 지난해 8월 미국 허가를 신청한 후 올해 2분기 안에 미국 허가 및 2017년 미국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은 CSL627 원 개발사로 2017년 CSL627 매출액 대비 로열티 5% 수취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2014년 54억달러에서 2024년 63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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