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센터를 개소했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시공사 1층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낙후된 도내 구도심 지역의 재생 지원사업을 적극 펼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 설립된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다. 신도시 개발로 낙후된 도내 31개 시ㆍ군 구도심 쇠퇴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이끌고 지원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 주민의 도시재생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 지원 ▲시ㆍ군 센터와 주민협의체 자문ㆍ조정 등이다.
센터장은 이우종 가천대 교수가 맡았다. 팀장과 도시재생사업 코디네이터 2명 등 모두 7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 시행에 따라 관 주도의 전면철거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주민주도의 사업을 말한다.
경기도는 도시재생특별법 시행 이후 도시재생 전담조직 설치, 조례 제정, 도시재생위원회 구성 등 도시재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수원ㆍ성남ㆍ부천 등 3개 지역에서 4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던 구도심 쇠퇴지역, 뉴타운 해제지역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2017년부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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