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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반등을 꿈꾸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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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전날(19일)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1940선까지 밀렸다.


6월 미국 금리인상설은 점차 힘을 얻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은 부정적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4월 이후 중국과 미국의 매크로 지표 부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6월 금리인상 리스크 부각, 1Q 실적시즌 마무리 이후 내부 재료공백 등 부정적 요인이 겹쳤다.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예상되긴 하지만 그동안 크게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내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반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 =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코스피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약세는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미친다.

5월말 중국의 ADR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M 편입이슈 또한 국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중국의 ADR MSCI 편입, 6월 미국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일련의 이벤트들이 연쇄적으로 작용하면 코스피, 특히 외국인 수급에는 부담요인만 더해질 것이다.


코스피는 하락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했던 글로벌 정책 이벤트는 통과됐고 글로벌 정책과 유동성 공백기에 돌입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도랠리 연장 동력도 점차 둔화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도랠리 동력의 약화국면에서는 글로벌 리스크들이 수면 위로 부각될 전망이다. 브렉시트 이슈, 중국 기업리스크 등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월까지 안도랠리를 주도했던 외국인 수급모멘텀이 코스피 하락변동성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저평가주, 경기방어 스타일 비중확대. 시크리컬·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여야 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지난달 코스피 2000선 안착 실패 이후 증시 조정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동반된 양상인데 4월 이후 G2 매크로 지표 반락, Fed의 6월 금리인상 리스크 재부각, 1Q 실적시즌 마무리 이후 내부 재료공백 등이 이번주가조정의 이유다.


특히 다 꺼진 불씨로 봤던 미국 6월 금리인상 리스크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함께 되살아난 점이 최근 시장 스트레스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3.8%에 불과했던 6월 인상 확률은 전날 33.8%로 급상승했다.


궁금한 점은 이번 조정이 어느 수준에서 제동이 걸리는가에 있다. 밸류에이션을 보자. 통상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레벨은 미증유의 양대위기 속에서도 시장의 추가적 충격을 제한하는 절대적 하방 지지선으로 기능해왔다. 이는 시장 펀더멘탈 변수로 설명가능 한 마지노선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현 지수대는 다분히 증폭된 경계감이 만들어낸 이상 과매도 국면으로 이해함이 옳다.


기술적 잣대로도 봐보자.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연유한 증시조정은 글로벌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라면 통상 60개월 이동평균선에서 진정돼왔다.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사태나,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 2013년 버냉키 쇼크, 2014~2015년의 국제유가 속락과 그렉시트 리스크 부각 당시 모두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여전히 6월 금리인상 실시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또 시장 기대에 반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상당수준 충격파를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글로벌 통화확장 국면에서 딱히 먹은 것 없는 국내증시에겐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겠다. 토해낼 것도 얼마 없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유가 상승으로 미국과 신흥국 경기 개선세는 2~3분기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기대 인플레 상승은 신흥 증시 강세가 동반돼 나타나며 코스피 상승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국제유가(WTI)가 18일 장중 한때 배럴당 49달러를 기록했다. 50달러 선에 근접했다.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미국 12개월 누적 자동차 주행거리는 2008년 금융위기 전 고점 대비 3.6% 증가하며 1971년 이후 최고치다.


최근 WTI 유가 상승은 미국 및 신흥국 경기 개선세를 뒷받침해줄 수 있다. 미국과 신흥국 경기를 나타내는 CITI 서프라이즈 지수 누적 추이는 2000년 이후 WTI 유가에 약 2개월 후행한다. 이 지수의 누적 추이는 2014년 12월 중순 이후 줄곧 하락한 뒤 지난해 7월 잠시 반등했으나 이내 재차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4월 초 3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7주 연속 상승 중이다. 50달러대에 근접한 유가 덕에 미국과 신흥국의 경기 개선세는 2~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2월 이후 유가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역시 반등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 1.1%,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핵심 CPI는 2.1% 상승했다. CPI가 상승하면서 향후 인플레 기대 심리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코스피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반등을 기대해 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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