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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을 찾았다.
19일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더 이상 혐오 범죄, 분노 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가겠다"며 이번 여성 살인 사건이 혐오 범죄임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과 기억 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말하며 추모 현장을 보존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에게 무자비한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한편 피의자 김모(34)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실시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빠져나가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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