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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부, 김준기 회장 검찰수사 소식…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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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동부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이란 소식에 급락세다.


19일 오후 2시35분 현재 동부는 전거래일 대비 10.70% 내린 793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김 회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를 심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다고 전날 장마감 후 밝혔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은 김 회장이 1990년대부터 수년 전까지 20여년간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다고 밝혀냈다.


그러나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차명 주식 보유 사실을 인정하지만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동부그룹 측은 "김 회장이 경영실적이 양호한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배당금을 받아 대부분을 제조 계열사 구조조정 자금으로 썼다"고 반박했다.


한편, 동부는 전날 액면분할 효과로 10.31% 올랐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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