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충격을 가하면 부풀어 오르며 폭발하는 수류탄 모양의 장난감이 폭발시 소리가 지나치게 커 판매가 중단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수류탄 모양 완구를 대상으로 음압시험을 한 결과, 폭발소리가 138~144㏈로 기준치인 125㏈을 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문구점에서 구입한 수류탄 완구의 폭발소리가 커서 귀가 아프다는 사례가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제조·수입원인 미정아트와 하늘무역 등에 제품 회수와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또 네이버, 인터파크,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 등 오픈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20여개 사업자에게도 제품 게시 및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2013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된 2만6400여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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