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업소 1개 간판 지원 (최대 250만원), 127개 업소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 대표 먹자골목인 ‘맛나는 거리’의 간판이 특색있고 아름답게 변신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독산동 ‘맛나는 거리’ 약 350m 구간의 불법간판을 정비,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 설치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독산동 ‘맛나는 거리’(시흥대로 122길 14~독산로 75길 3, 시흥대로 122길 7~ 독산로247)의 43개 건축물 127개 업소다. 해당 사업구간 점포에서는 1개 업소당 1개 간판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 자치구 간판개선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구는 앞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간판디자인 제작업체 선정 및 협약체결, 불법간판 정비, 광고물 제작 설치 등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 정체성 및 골목길 특성에 맞는 특색있는 간판개선을 위해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 위원회를 중심으로 간판디자이너, 외부전문가, 구청 관계부서와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사업구역 내의 점포주를 대표한다. 광고물 정비 및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완료 후에는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주민 및 점포주의 자율기구이다.
천재명 건설행정과장은 “맛나는 거리에 특색있고 아름다운 간판들을 설치하게 됨으로써 도시미관이 향상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건물주와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2008년부터 6차에 걸쳐 시흥대로에 간판개선 사업을 추진, 그동안 서울의 관문인 시흥대로의 간판을 개선함으로써 서울시 도시 경관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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