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증권업계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호실적을 공개한 키움증권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키움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1800원(2.53%)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증권업종 지수가 0.46% 하락한 가운데 돋보이는 주가 상승세다.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브로커 리지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WM), 상품운용(트레이딩), 그리고 자회사까지 안정적 수익을 시현하며 증권주 가운데 독보적인 이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가장 큰 요소가 투자운용부문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성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비대면 계좌 시행 후 특별한 마케팅 없이 전체 점유율의 40%에 육박하고 있는 점 ▲안정적 브로커리지수익을 바탕으로 WM, IB 등 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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