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가수이자 방송인 조영남은 17일 자신의 화투 그림을 둘러싸고 대작(代作) 논란이 불거지자 스스로 대작 작가라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조수가 먹고살 게 없으니 최후의 방법을 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조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화가들은 조수를 다 쓴다"며 현재 조씨의 대작 작가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도 조씨의 조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조씨는 "A씨가 먹고살 게 없으니까 최후의 방법을 쓴 것 같다"며 A씨가 자신을 대작 작가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한 원인에 대해 추정했다.
그는 "내가 조수를 안 시켜주면 먹고살지 못하는 것 같아 먹고살게 해주기 위해 쓸데없는 그림도 그리라고 했는데 일을 저질렀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영남은 또 "조수는 내가 시간이 없으니 나를 도와주는 사람, 내가 시키는 것만 하는 게 조수다"라면서 '대작'이 아니라 '조수'의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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