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용태 혁신위, 친박의 '반박'에 몰렸다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용태 혁신위, 친박의 '반박'에 몰렸다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용태 혁신위'가 17일부터 새누리당 쇄신을 위해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지만 당 안팎에서는 성공여부에 대한 의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 혁신위원장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의 전면적인 대수술을 예고하고 있지만, 혁신위원 인선과 총선백서, 무소속 의원 복당 여부를 놓고 첩첩산중의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구성안과 혁신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당헌 개정 등의 안건 의결에 나선다.


 혁신위는 출발부터 고난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16일 친박(친박근혜) 박덕흠ㆍ박대출ㆍ이우현ㆍ이장우ㆍ김태흠ㆍ함진규 의원, 김선동 당선인 등 7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비상대책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이 돌린 연판장에는 총 20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친박이 비대위와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집단 반발하자 이날 있을 전국위원회에서 계파 간 공방전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계파 간 갈등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는 혁신위원 인사로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계파갈등이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인 가운데 대부분 외부인사로 예정돼 있는 혁신위원 인선에 대해 친박의 극심한 반발이 있을 경우 당은 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또 혁신위원으로 얼마나 참신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김용태 혁신위'의 성공여부를 가늠해 볼 척도가 될 전망이다.


 혁신위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가장 큰 갈등의 불씨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책임공방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4월13일 직후 이번 총선 패배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총선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총선 백서는 16년 만에 원내 1당을 야당에게 내주게 된 원인과 반성을 담을 예정이다. 한 당직자는 "언제 총선 백서가 출간된다는 명확한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낙선자 의견을 비롯한 세세한 내용까지 담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범할 혁신위에도 도움이 될 만한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선 백서를 통해 당의 총선 패배의 원인이 친박의 무리한 공천권 행사로 결론이 날 경우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친박 후보에 대한 비토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총선 패배의 원인이 '상향식 공천'에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여권이 참패를 당한 서울의 경우 전통적 텃밭인 강남을 제외한 당선자 대부분이 단수추천을 받은 후보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비박이 주장해 온 상향식 공천 또한 계파대립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될 경우 또다시 갈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비박(비박근혜)이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도 혁신위 활동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 과제를 비켜갈 수는 없다.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박의 김영우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이전에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완료해야 한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일괄 복당보다는 선별적 복당이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비박의 주장처럼 전당대회 이전에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이 시도될 경우, 복당의 기준과 시기를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될 전망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가 주요 뇌관이 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의 혁신위는 피할 수 없는 과제를 계속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