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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현빈, 동양매직에 마술효과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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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기른 현빈, 동양매직 광고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생활가전 업계에 꽃미남 스타 모델 기용이 활발한 가운데 동양매직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현빈의 스타일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동대문에서 열린 동양매직 '슈퍼S 정수기'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현빈은 평소보다 마른 모습에 수염까지 기르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최근 촬영 중인 영화 '공조' 때문이었다. 현빈은 영화에서 거친 상남자 스타일의 북한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수염을 기르는 등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현빈의 외모 변화는 동양매직의 광고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동양매직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공중파 광고와 인쇄광고, 온오프라인 광고 등에서 현빈은 수염기른 모습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광고 모델인 현빈의 스타일변화에 대해 처음에는 동양매직 내부에서도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모델의 스타일이 1년 만에 사뭇 달라진 모습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현빈의 빡빡한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스타일 변화를 다시 시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 현빈의 스타일 변신이 동양매직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존 생활가전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던 깔끔한 꽃미남 이미지와는 다른 상남자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컨셉의 광고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실제 판매 현장 반응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양매직은 올해도 현빈 효과를 통해 주요 품목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빈은 지난해부터 동양매직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등 전제품에 모델로 활동하며 판매량 증가에 크게 공헌했다.


동양매직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슈퍼정수기는 일명 '현빈 정수기'로 불리며, 한 해 동안만 9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또 가스레인지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으며, 전기레인지도 판매대수로 1위를 기록했다.


동양매직은 올해에도 현빈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으로 슈퍼정수기와 슈퍼S정수기 판매에 집중해 직수형 정수기 시장점유율을 4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체 신규 렌탈 계정수도 사업계획 대비 5만대 올린 40만대로 수정해 업계 2위 자리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현빈 모델 기용 이후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모습으로 작년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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