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동 특화거리 조성, 매월 내집·내점포 앞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대조동 상징 대추나무 식재...담장 및 전봇대 벽화 그리기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대조동(주민자치위원장 김영주)은 2016년 주민자치사업으로 주민이 주도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 대조동 특화거리(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조동은 최근 다세대 공동주택 및 전철역 주변으로 도시형생활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크게 증가하면서 내 집 앞을 청소하는 주민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이면도로에는 쓰레기 및 불법광고물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는 깨끗한 골목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시범골목을 지정, 거리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범골목 구간은 대조동 주민센터 앞 연서로 20길~통일로73길로 연장700m다.
이 거리는 연서로와 통일로가 연계되는 이면도로로 주민센터를 진입하는 주요 도로다.
실행 첫 단계로 주민 참여봉사단을 구성, 국기 꽂이대 80개소를 설치, 국경일 및 매월(첫째 주 목요일) 내집·내점포 앞에 태극기를 게양, 나라 사랑을 실천, 정기적으로 불법광고물 및 쓰레기를 정비, 주민 의견을 수렴, 대조공원 및 특화거리에 대추나무 30그루를 심었다.
또 거리환경 정비를 위해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재능을 기부 받아 담장과 20여개소 전봇대에 벽화를 그리고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가로등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전시회·문화행사 등을 개최,이 거리를 대조동의 대표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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