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아가씨' 조진웅이 김민희와 김태리와의 연기 호흡에 감탄했다.
조진웅은 15일 프랑스 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 로맨스에 대해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극찬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의 애정신을 처음 봤다는 조진웅은 "베드신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에로티시즘이 상당히 미학적이더라"며 "사실 말이 쉽지 '에로티시즘'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작업 진행도 알게 모르게 상당히 괴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물만 우리는 봤다. 아름다울 수 있는. 그 부분이 참 대단하더라"고 감탄했다.
또 "'아가씨' 속 여배우들의 모습은 진심으로 아름다웠다. 배우 대 배우로서 감탄했다"고 거듭 칭찬을 더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가 맞이한 하녀(김태리)를 둘러싼 이야기다. 특히 극 중 김민희는 김태리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들어 파격적인 노출과 동성애 연기를 펼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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