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마녀보감' 윤시윤과 김새론이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극본 양혁문)은 차원이 다른 판타지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호평 속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회 부터 강렬한 이야기로 비극의 서막을 풀어내며 몰입도 넘치는 60분을 만들어 2.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쾌조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어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날 세자를 갖기 위해 흑무녀 홍주(염정아)를 궁으로 불러들인 대비 윤씨(김영애)와 이를 막으려는 소격서 영(令) 최현서(이성재)를 시작으로 흑주술로 태어난 저주의 아이 연희(김새론)의 비극적 운명의 서막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방송말미 허준(윤시윤)과 서리(연희/김새론)가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 잉태를 위해 대비 윤씨의 지시를 받고 흑주술을 사용하는 흑무녀 홍주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그 결과 쌍생아가 태어났고,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으며 태어난 연희의 비극적 운명이 시작됐다. 홍주의 흑주술을 막으려 했던 소격서 영(令) 최현서는 결국 홍주가 지켜보는 가운데제단에 저주받은 연희를 넣고 신의 불로 태워버린 것으로 보여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윤시윤과 김새론이 각각 등장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시작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댔어. 우리 오라버니께서 말씀하셨어. 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하나씩 꼭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다고"라는 김새론의 차분하면서도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내레이션이었다.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첫 등장을 예고한 김새론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백발이 된 채로 얼음 호수 속으로 가라앉는 김새론의 모습은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비록 한 시간이 넘는 드라마 한 회에서 이들이 등장한 시간은 1분가량, 두 사람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마녀보감' 2회는 오늘(14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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