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동부하이텍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4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9억원으로 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2.1%로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9.5%, 5.5% 높아졌다.
동부하이텍은 "통상적으로 1분기가 반도체 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며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센서 부문의 위탁생산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물량 확대도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은 2013년 중국지사를 설립한 후, 현지 밀착 마케팅활동을 적극 펼치며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넓혀가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수주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병목공정 해소 등의 생산성향상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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