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동부하이텍이 팹리스 고객사 확대에 나섰다.
동부하이텍은 2일 시놉시스 기반의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DK는 반도체 설계도를 각 파운드리 공장 환경에 맞도록 미세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PDK를 활용하면 파운드리 업체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예방할 수 있고 팹리스 업체서는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동부하이텍이 이번에 개발한 시놉시스 기반 PDK는 전력관리칩 등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에 적합한 0.11·0.18미크론 공정용이다. 동부하이텍은 지금까지 케이던스 기반 PDK만 팹리스 업체에 제공해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시놉시스 기반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팹리스 고객사가 늘고 있어 시놉시스 기반 PDK를 개발하게 됐다"며 "시놉시스를 활용하는 팹리스 업체의 제품 수주도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PDK 개발로 고객사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90나노 공정 기반의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PDK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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