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시락은 물론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배달' 시대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기 불황에도 다양한 배달 서비스 등장…국내 배달시장 규모 지속 성장

도시락은 물론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배달' 시대 사진=본도시락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집이나 회사에서는 먹기 힘든 ‘프리미엄 메뉴’들의 배달 서비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에서는 요리하기 힘들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간단히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한 ‘프리미엄 도시락’부터 실제 바리스타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까지 배달되는 메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집에서는 쉽게 즐기기 힘든 식재료나 어려운 조리 방법을 활용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이제 배달 서비스를 통해 가정이나 회사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기존 저가 위주로 구성된 도시락 시장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도시락 내 명품 메뉴인 ‘품격을 담은 시간’은 따뜻한 밥과 국, 삼채샐러드, 한식반찬, 후식이 함께 제공돼 가정식과 같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명품한정식 도시락, 특선갈비구이 도시락, 장흥식 삼합불고기 도시락, 명이오리구이쌈 도시락, 일품불고기 도시락까지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품 메뉴군은 고급스러운 메뉴 구성 및 정갈한 한 상 차림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1만900원~1만9900원) 임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에서는 물론 기업 워크샵, 조찬 회의와 같은 비즈니스 자리에서도 환영 받고 있다.


커피도 배달해서 먹는 시대가 됐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기존 자사 유제품 배달망인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가정 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와 손잡고 개발한 로스팅 커피로, 콜드브루(Cold Brew) 방식을 이용해 찬 물이나 상온의 물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1년 이내의 햇 원두를 엄선해 바빈스키만의 레시피로 블렌딩하고 로스팅했으며, 특히 제품 겉면에 원두 로스팅 일자가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특성 상 유통기한이 10일로 제한되어 있어 편의점이나 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산균 음료 등을 팔며 익힌 방문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신제품 커피인 '콜드브루' 제품을 사무실과 가정집에 배달하기 시작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을 이제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SPC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4월 5일에는 배달 가능 지역을 서울, 경기, 춘천, 대전, 광주까지 확대했다. 배달 가능 매장은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의 ‘해피오더’ 기능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해피오더' 기능은 주문과 결제를 앱으로 미리 한 후, 매장에서 바로 물건을 받아오는 서비스로, 해당 기능에 배달 서비스가 추가된 형식이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4000원이었던 배달비용을 5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프리미엄 도시락이나 커피 등 외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들을 배달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음식 배달이 활발한 한국 외식 문화의 특성상 배달 시장은 다양한 형태로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