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신제품 판매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개선이 먼저 확인이 돼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 1분기 제이브이엡의 영억이입은 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2.2% 감소했고, 이는 예상치 21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였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신제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ADC)'이 새로운 판매루트 개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DC는 종합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처방에 따른 의약품 혹은 진료 재료를 자동 배출해 정확한 약품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이 제품을 판매했지만 높은 가격과 중동 호흡기 중후군(메르스)로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 의료기기 대비 평가가치(벨류에이션)가 높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이 개선돼야 한다"며 "기존 파트너사를 대체할 신규 수출 루트 확보와 신제품 판매증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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