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오늘 저녁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다.
12일 산은에 따르면 이 회장과 박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면담을 갖고 경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회장과 박 사장의 면담이 이뤄지면서 경영 효율화 대책을 세우는 작업이 더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에 자구계획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서류를 공식적으로 보냈다. 산은이 삼성중공업에 자구안을 요청한 건 지난달 말 정부가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연후 발표한 구조조정 방안에 조선·해운업을 경기민감업종으로 분류하면서다.
정부는 대형 조선3사 중 대우조선해양처럼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있는 다른 2곳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도 주채권은행에 자구계획을 내도록 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말에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만났으며, 이후 한진해운 구조조정 논의가 급물살을 탄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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