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후원하는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의 대표적인 고궁 야간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수요일(5월25일 제외) 열린다.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문화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피와 함께 주제별 강연을 펼치고 함께 대화를 즐기는 행사다.
11일, 배우 양희경의 ‘제자리 찾기’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으로 18일은 강사 설민석이 ‘설민석의 역사 이야기’라는 강연을 연다. 6월1일은 외국인 최초로 서울대 국악과 부교수로 재임 중인, ‘힐러리 핀첨 성’의 강연이 준비됐으며 8일은 해학과 풍자, 과장, 익살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국면을 그려내는 것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 성석제가 ‘역사를 탐광하는 광부들의 문학’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주제별로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고, 강연 후 강사의 저서 혹은 음반 등을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2009년부터 8년 째 매년 봄과 가을마다 진행되고 있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는 소설가 조정래, 혜민 스님, 이준익 영화감독, 안숙선 명창 등 총 48명의 명사들이 강연을 통해 96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