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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필요없는 VR기기 출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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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에서 독립형 VR기기 출시 전망
안드로이드 VR, 안드로이드 이름 붙은 첫 하드웨어


구글, 스마트폰 필요없는 VR기기 출시하나 구글 카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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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형(Standalone) 가상현실(VR)기기를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IT 전문가 피터 로저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피터 로저스는 "구글의 관계자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VR' 다음 주 공개될 것"이라며 "이 제품은 단독형 VR기기로 기어 VR와 오큘러스 리프트 사이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I/O 스케줄에 VR 관련 세션을 포함시킨 바 있다.


새로운 VR기기의 이름은 안드로이드 VR가 될 전망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을 하드웨어에 붙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페이 등 그동안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됐다.


제품 성능은 보급형과 고급형 사이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출시한 보급형 VR기기는 주로 스마트폰을 탑재한 방식이었고, 고급형 VR기기는 콘솔이나 PC와 연동된 제품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4년 저가형 VR기기 카드보드를 출시하면서 VR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카드보드는 골판지와 렌즈로 구성돼있으며 스마트폰을 장착해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달러로 전 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VR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VR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알파벳 컨퍼런스콜에서 "카드보드는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 구글과 구글의 협력업체들로부터 초기 노력을 넘어선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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