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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자료 누출된 모색 폰세카, 정보 공개한 ICIJ에 소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1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최대 조세회피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의 유출 진원지인 파나마의 로펌 모색 폰세카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라 프렌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색 폰세카는 전날 성명을 내 고객 정보를 공개한 ICIJ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색 폰세카는 "ICIJ의 불법적인 정보공개가 우리를 소송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정보를 획득한 범죄행위로부터 회사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모색 폰세카는 지난주 ICIJ에 자료 공개 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ICIJ는 지난 9일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포함된 역외기업 등 21만4000여곳의 명단과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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