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11일 보합 마감됐다.
전날 2% 급등했던데 따른 피로감이 있었던데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 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1% 넘게 올랐고 일본 증시도 개장 초반 1% 넘게 오르는 흐름을 보였으나 엔화 강세에 이내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1만6579.0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04% 밀린 1334.30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0.76% 하락마감됐다. 오전장에서는 강세 분위기였으나 오후장에서 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장 마감후 지난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엔화 강세 때문에 올 회계연도 순이익이 3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0.16%, 0.15% 하락했다.
달러당 109엔대까지 밀렸던 엔화는 달러당 108엔대 중반을 회복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이 29%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1.87% 올랐다.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 넥스텔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한 점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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