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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對中 수출뿐 아니라 투자·창업도 연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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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이제는 대(對)중국 수출 만이 아니라 투자·창업도 연계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업들과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두 번의 한·중 정상회담과 12월2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내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는 '경쟁보다 협력을 통한 상생' '단기적 접근보다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유 부총리는 주장했다.


그는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과 같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은 최근 중국내 사업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한·중 FTA 서비스·투자협상 추진, 비관세 장벽 완화 등 양국간 사업 진출통로 확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양국간 무역·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선 금융토대 구축이 중요하다. 정부는 다음달 중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하는 등 양국간 통화·금융협력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한·중 양국간 유사한 정책에 대한 공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대일로-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제3국 공동진출 협력 등 공동 프로젝트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들의 투자협력 기회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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