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쟁점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새누리당이 아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방문해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 원내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법안 잘 통과 시켜달라는 부탁도 드리고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법안 통과를 위해 야당과의 협조를 잘해달라는 부탁을 간곡히 드리고 왔다"며 "19대 국회내 처리를, 저희로선 일단 희망은 다 해주십사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야당에서는 쟁점법안의 20대 국회 논의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여야의 입장들이 다 다를 것"이라며 "(법안 처리를)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다. 저희들로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법안을 묻는 질문에 "경중 없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법인데 그것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규제프리존특별법도 중요하고 관세법도 있고, 자본시장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