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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자회사 셀티스팜, 美제약사와 독점라이센스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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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텔콘은 자회사 셀티스팜이 미국 진단시약 제조업체 바이오메리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진단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메리카는 지난 1971년 설립된 기업으로, 진단시약 및 장비의 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IBS 관련 진단시약키트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식약청 (FDA)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IBS는 복통 같은 소화기 증상과 설사 등 배변 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IBS 환자수는 2015년 기준 154만7761명에 달한다. 미국은 전체인구 약 3억명 중 약 5000만명이 IBS 관련 환자로 추정된다.

IBS 관련 시장은 2013년 약 7000억원에서 2023년 약 1조8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BS 관련 시장은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면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진단시약키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메리카는 지난해 미국 FDA와 임상 규제 관련 미팅을 가졌고, 환자에 대한 위험도가 낮은 ‘De Novo 510(k)’로 심사 진행이 예정됐다.


FDA 승인이 일반적인 절차에 비해 약 1~2개월 정도 단축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티스팜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바이오메리카의 IBS 관련 제품을 국내 대형병원 등에 독점 공급할 계획이며 FDA 승인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텔콘 관계자는 “셀티스팜은 미국 및 대만 등 해외 기업과의 스페셜티 제네릭 의약품 계약과 마그네틱 치료기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IBS 관련 제품의 라이센스인 MOU 체결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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