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앞으로 청년들이 직접 고용 정책분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의견을 제시,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인 ‘현장모니터링전문위원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청년 등으로 구성된 '청년고용정책참여단'을 신설·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단에 선발된 청년은 취업진로상담, 교육훈련, 체험인턴, 해외취업, 공공일자리, 지원금·보조금, 창업 등 7개 분야에서 세부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역별로 해당 정책의 타당성, 인지도, 사각지대 유무 등을 조사·분석하게 된다.
또 해당 의견을 현장모니터링 전문위원회에 제출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대안을 만들어 간다.
청년고용정책에 관심있는 만15∼34세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고용부는 청년고용지원사업 참여 유경험자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청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취업지원 기관, 청년단체, 비진학 청소년 등 취약청년 등을 지원하는 기관 관계자 등은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단에서 활동한 청년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등이 지급되고, 임명장 및 수료증, 워크숍 등을 통한 전문가 특강, 정부 일경험 및 인턴 프로그램 우선 참여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상을 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5월 12~22일 활동 권역과 관심분야를 고려해 청년워크넷(www.work.go.kr/jobyoung),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 공지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고용부블로그(http://blog.naver.com/molab_suda/) 및 사무국(044-202-744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거쳐 5월 25일(수)에 홈페이지, 블로그 및 개별통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고용정책참여단 출범을 계기로 청년의 정부정책 참여를 제도화함으로써 청년고용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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