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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노조, 성추행 혐의 강동구의회 S의원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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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공무원노조 11일 낮 12시 강동구청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강동구의회 성추행 s구의원 규탄' 대회 열어...노조 "s의원 각종 비리 추문 당사자로 입에 오르내린 사람" 주장하며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동구의회 S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강동구청 공무원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강동구청 공무원노조는 11일 낮 12시 강동구청 앞에서 위성재 사무국장 사회로 '강동구의회 성추행 S구의원 규탄'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 오후 기자회견문을 미리 발표, "최근 우리는 강동구의회 5선 S구의원의 성추행 고소사건 소식을 접했다"며 "해당 S구의원은 신문기사를 통해 아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며 혐의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언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검찰에서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시점이긴 하지만 판결여부를 떠나 강동구의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고 강동구의회 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해야 하며,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도저히 묵고 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S구의원은 이 논란 외에도 4월말 경 지역내 직능단체에서 1박 2일로 단합대회를 가자 위문차원에서 방문, 직능단체원이 맞춘 단체복의 색깔이 빨간색이라 마음에 안 든다며 단체복을 벽난로 속으로 집어 던지는 등의 의혹과 증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구의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서 규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은 해당 S구의원의 고소사실 뿐 아니라 공무원노조 에서 제기하는 의혹까지도 수사범위를 확대,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로 더 이상 강동구 지역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재발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다만, 해당 S구의원 이외에 대다수 강동구의회 의원들의 노고에 대한 평가절하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노조도 해당 S구의원 뿐 아니라 강동구청 전반에 대한 피해사실 수집 등을 통해 추가 기자회견, 검찰 고발 등 공직사회 내부비리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을 개최하기 까지 여러 경로를 통한 회유와 협박을 기억하고 있으며, 강동구 지역 내 30개소에 게시된 '성추행 규탄 기자회견 개최안내' 현수막을 몇 시간 만에 부랴부랴 수거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그러한 지시를 내렸는지 강동구민 앞에 진솔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만약 어떤 조직적 은폐 시도나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무원노조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합당한 대응조치 들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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