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자동차는 '제1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관람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동심 속 자동차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고 미래 자동차에 대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1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4층 디자인놀이터에서 개최했으며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총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5월 첫째 주에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 주말이 잇따르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렸다. 동시 최대 입장가능 인원(250명)을 연일 채우면서 일 평균 관람객이 1000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6일에는 총 1644명이 입장해 디자인놀이터 개관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오는 31일까지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키즈 모터쇼 개최를 위해 올해 1~2월에 걸쳐 6주 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자동차 그림을 공모했다. 접수된 7322점 중에 우수작 14작품을 선정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 영예의 대상은 '옐로우 돌핀카'가 수상했다. 채취한 조개를 연료로 바다를 탐험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콘셉트로 했다. 실제로 조개 모형을 차에 꼽으면 운전석 앞유리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지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업체들이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수십 년 전 상상 속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처럼 자동차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상상력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키즈 모터쇼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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