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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인 김덕종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덴마크 환경청이 한국 검찰이 케톡스(KeTox) 수사협조를 요청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 등 항의방문단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있었던 덴마크 환경청 마이클 쉴링 부국장과의 면담에서 쉴링 부국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항의방문단은 또 "덴마크 검찰청의 국제범죄 수사전담 직원이 '범죄 소명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접수하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덴마크 국회 앞에서 현지 환경단체 '지구의 벗' 활동가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를 알리는 시위를 열었다.
케톡스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를 판매한 덴마크 업체다. 항의방문단은 "케톡스가 작년에 폐업했다는 얘기를 현지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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