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입원이 결정된 당일까지도 드라마 촬영 현장을 지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OSEN에 따르면 JTBC '마녀보감'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최성원이 병원에 입원하는 당일까지 현장에서 촬영에 임했다. 골수 검사한 자리에 염증이 생기면 안 된다는 의사 소견에도 만류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을 마치고 바로 암병동에 입원할 만큼 힘든 상황이었다"며 "현장에서도 모든 배우들이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최성원의 분량 소화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당시 촬영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는 "(최성원이) 촬영 후 바로 무균실에 들어갔다. 아직도 식사를 무균식으로 해야 한다"고 최성원의 상태를 전하면서 "긍정적인 친구다.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상황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최성원은 '마녀보감' 촬영 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는데 평소와 달리 회복 속도가 더뎌 몸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던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마녀보감'에서는 하차했다.
최성원은 1년 정도 치료에 집중하면서 완치될 때까지 활동은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마녀보감' 측은 최성원 대체 캐스팅은 없다고 밝히면서 "최성원 캐릭터 동래가 극에서 하차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대본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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