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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만 당대회]9일 폐막...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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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만 당대회]9일 폐막...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추대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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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일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노동당 규약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으로 한다고 명문화했다.

조선중앙TV가 내보낸 마지막날 회의 녹화방송을 보면 김 제1위원장은 폐회사에서 "나는 존엄 높은 조선 노동당의 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중임을 맡겨준 대표자 동지들과 전체 당원들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최대의 신임과 기대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나 변함없이 사심없이 우리 인민을 높이 받들어 혁명 앞에 충실할 것을 맹약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가 제시한 노선과 방침들을 철저히 관철하며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지닌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당원 동지들과 인민들의 높은 신임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우리당과 인민 앞에 나선 혁명과업은 매우 방대하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제국주의자들과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최후승리를 반드시 우리가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서는 전당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조선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이시라는 것을 당규약에 명문화 하였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큰소리로 '만세'를 연호했다.


이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 제1위원장을 "백두에서 개척되고 승리적으로 전진하여온 주체의 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 나가시는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영도자"라고 추켜세우면서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다.


중앙TV는 "대회는 조선 노동당 규약과 조선노동당 최도지도기관 선거 세칙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었음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개막한 당대회는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이번 당대회는 1980년 제6차 당대회 이후 36년만에 열렸다.


중앙TV는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열렬한 축하와 세계 진보적 인류의 커다란 관심 속에 개막되었던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끝마치고 5월 9일에 폐막되었다"고 알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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