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탈당파 당선인'과 관련해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9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 등 이른바 '탈당파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복당 문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결론을 (당선인들에게) 말했고, 다른 의견을 제시한 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이 지난 4월 13일에 내려주신 결론, 새로운 정치질서는 저희에게 제2당을 준 것 아니냐"며 "일단 그런 민의를 받드는 것이 옳다고 보고 원 구성 협상을 위해서 복당을 서두르는 편법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런 결정은 제 1당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당내 일각에서 복당을 주장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국회의장 선출 및 상임위 배분 등을 위한 여야 협상은 총선 결과대로 더민주가 제 1당, 새누리당이 제 2당, 국민의당 제 3당으로 유지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만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한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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