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일 제주에서 '제12차 한·중 저작권 포럼'과 '한·중 저작권 정부 회의'를 연다고 9일 전했다.
중국 국가판권국과 함께 하는 포럼에는 김철민 문체부 저작권정책관,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위츠커(于慈珂) 중국 국가판권국 판권관리사장 등이 참석해 '한·중 저작권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방송·음악·출판 등 장르별 양국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콘텐츠 유통 환경에서 저작권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전략도 모색한다.
더불어 마련되는 양국 정부 간 회의에서는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한 공동 대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SM, 로엔 등 한국 음악권리 업체 12곳과 쿠거우 등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8곳이 중국 내 저작권 보호와 음악 콘텐츠의 합법적인 유통을 위한 저작권 협력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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