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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10년만에 본다…태양앞 지나는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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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호주 등에서는 볼 수 없어

[스페이스]10년만에 본다…태양앞 지나는 수성 ▲수성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9일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이 일어난다. 히노데 위성이 2006년 수성의 태양면 통과 모습을 촬영했다.[사진제공=JA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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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십년만의 기다림
태양앞 스쳐가는
수성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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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10일 수성이 약 7시간 넘게 태양면을 통과하는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 태양면을 통과하는 수성은 아주 작은 검은 점으로 보인다.

수성의 공전주기는 88일이다. 지구보다 4배 빠르다. 수성은 지구 공전궤도보다 약 7도 정도 기울어져 돌고 있다. 이 때문에 수성은 지구에서 봤을 때 대부분 태양 위나 아래에 놓인다. 수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배경으로 100년 동안 약 13번 정도 일어나는 드문 천체 현상이다.


2006년 이후 10년에 일어나는 일이다. 수성의 다음 태양면 통과는 2019년에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2032년이다.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9일 오전 7시에 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시작된다. 오후 2시30분에 끝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미 동부와 남미에서는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 전체를 볼 수 있다. 아프리카와 북미 서부에서는 일부분만 지켜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호주 등에서는 이번 수성의 태양면 통과를 볼 수 없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나사TV(http://www.nasa.gov/multimedia/nasatv)를 통해 9일(현지 시간)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30분까지 전문가와 함께 수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10년 만에 일어나는 수성의 태양면 통과
=https://youtu.be/wbkrlHDKvgE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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