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 꽃박람회가 열린 지난 3일 국제무역관에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갖고 340만달러 규모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최대 화훼 도매상인 오타화훼와 플라워옥션재팬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9개사 1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17개 수출업체가 1:1 상담회를 가졌다.
바이어들은 4일 경기도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를 방문해 네온라이트, 핑크듀 등 신규 육성 다육식물 등을 관람했으며 고양 장미공선출하회에서 장미 습식유통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토시키 모쿠다이 일본 플라워옥션재팬사 바이어는 "우리 주력제품은 장미, 백합 등 절화류지만 이번 상담회 참가를 통해 선인장, 다육식물과 같은 신규 수입품목을 발굴할 수 있었고 일본에서도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에 집중된 화훼 시장의 중국, 동남아 시장으로의 다각화하고 화훼 생산 농가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침체 되어 있는 화훼 시장 회복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화훼류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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