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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前, '극과 극' 與野 대권주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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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前, '극과 극' 與野 대권주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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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19대 국회가 마무리 되고 20대 국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대권주자 행보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다.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여당의 대권주자는 대체로 잠행(潛行) 모드인 반면, 승리를 거머쥔 야당의 경우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새누리당의 대표적 차기 대권주자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총선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죄인이 어딜 나타나겠느냐"고 말하며 연일 자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총선을 앞두고 존재감이 급부상했지만 패배 직후 말문을 닫았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보폭을 넓혀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야권엔 촉망받는 차기 대권주자가 넘치는 양상이다. 이들 모두 총선 이후 각각의 정치적 행보를 지속하며 내년 대선을 향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야권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오는 18일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와 안 대표 모두에게 호남 민심은 중요하다. 해당 행사의 의미는 남다른 이유다. 현재 문 전 대표는 더민주가 원내1당 반열엔 올랐으나 호남에서 전패한 이후 양산에서 칩거 중이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호남이 지지를 거둘 시 '정계은퇴 및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는다. 박 시장은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지역 언론인 오찬, 대학교 강연 및 청년단체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 야권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깃발을 꽂은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도 총선 직후 유력한 대선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 당선자는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군에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다면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한편,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의 경우 오는 8~9월 정계복귀설이 정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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