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가 2~3차례 인상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5일 스탠퍼드 대학교의 후버 연구소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미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지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다.
그는 "지표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바 있다.
윌리엄스는 "6월 중순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무엇이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더 나은 정보를 많이 얻을 것"이라며 "투표가 실제로 지나가고 시장이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명백한 예상이 있다면 우리는 이 점이 미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숙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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