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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우상호 신임 더민주 원내대표 " 제1당 원내대표로 당당하게 협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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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4일 당선자 국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정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일문일답]우상호 신임 더민주 원내대표 " 제1당 원내대표로 당당하게 협상하겠다" ▲우상호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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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경선 승리의 이유에 대해 "변화를 추구하는 당선자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개혁 문제와 관련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위원회로 분리하는 등의 상임위원회 조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다음은 우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 질문과 답변이다.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관계 설정 어떻게 할 건가

▲ 정진석 대표님하고는 같이 해본 경험은 없고 정무수석 했을 때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풀었다는 평가를 선배들한테 들어 알고 있다. 합리적이고 대화와 타협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당으로 활동하면서 그 분의 능력과 성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두 분 모두 대화가 충분히 통하는 분들이라 평가한다. 앞으로 제1당으로써 함께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협력하겠다.



- 19대 쟁점법안 협상은 어떻게 임할 것인가


▲ 다른 당과 다르게 저희 당은 19대 국회 마무리는 이종걸 현 원내대표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다. 19대 국회와 관해서는 제가 따로 말씀 드릴 입장이 아니다.



- 옥시 사태 관련해서 청문회 개최 등은 생각하고 있는가


▲ 옥시 사태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피해를 외면했던 기업과 무관심한 정부당국의 감시 소홀,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벌어진 참사라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회 차원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 문제는 20대 국회 개원 때 당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모아 대처하도록 하겠다.



- 정진석, 박지원 두 원내대표 정치력이 강하다 이런 평가가 많다. 자칫하면 우상호가 끌려다니는 거 아니냐는 우려 제기될 수도 있는데


▲ 그분들의 정치력은 이미 검증되어 있고 출중한 것은 사실이다. 우상호 정치력 아직 히든카드 아닌가. 보시면 숨겨진 정치력이 더 무섭다는 거 알게 될 것이다. 곧 보시게 될 것이다. 원내 1당의 위엄에 걸맞게 개인적 입장이 아니라 제1당 원내대표로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정을 주도하겠다.



- 어떤 점이 우상호 선택하게 했다고 보나, 원내수석 어떤 인물 생각하고 있는가


▲제가 오늘 우리 당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고 말씀드린다. 이같은 투표 결과는 누가 보더라도 선수도 위고 나이도 많은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젊은 후보 선택했다는 것에서 확인된다. 기존 정당의 노련한 원내대표와 차별화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당선자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의 주 지지기반은 초선의원이다. 초선의원들이 변화 의지가 모였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제가 누구에게 약속한 바 없기 때문에 계파와 또 지역 이런 것을 넘어서 가장 적임자를 조만간 선임하도록 하겠다. 제가 당선될 줄 몰라서 염두해 둔 분은 아직 없다.



- 대변인만 8번 한 걸로 안다. 앞으로 언론과 소통 등은?


▲ 여러분들 아마 언론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원내대표를 모처럼 만났다.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다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앞으로 흐름과 발생한 현안에 대해서 그때그때 친절하게 설명드리고 또 여러분들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마 언론친화력에 있어선 비교적 뛰어나다는 거 아실 것이다.



- 구조조정 이슈는 어떻게 보고 있나


▲ 구조조정 문제는 사실은 간단한 문제 아니다. 이것은 정부가 구조조정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부실이 어느 정도이고 부실이 어디서 발생했으며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 로드맵이 없다. 갑자기 양적완화 툭 꺼내놓는 방식으로 과연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부실 해결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다만 구체적 대처방안은 아직 19대 국회가 끝나지 않아서 19대 국회가 대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동료의원들과 전문가 상의하고 토론해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교문위 분리 이야기했는데 추가 분리 계획 있나


▲ 사실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19대, 18대 특히 19대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화위가 통합되면서 상당히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교육 이슈에서 여야간의 정쟁이 시작되면 문화 이슈 관련 모든 법안 쟁점이 묻혔다. 두 번째 각 당마다 인기 상임위에 너무 많은 의원들이 여기 집중 함으로써 사실 적절치 못한 여러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저는 3당 체제가 됐고 그런 측면에서 상임위를 신설하거나 다른 위원회와 통합하거나 분할하는 방식으로 교육위 문화위 분리하는 게 생산적 국회에 맞다고 생각한다.



-당대표와의 관계설정은


▲ 우선적으로 지금 당대표와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드러났던 논란들을 보면 지도부 사이에서 소통과 대화 부족 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든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회 대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겠다. 전당대회는 제가 지금 원내대표에 되자마자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문제라 생각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 정책위의장 어떤 분이 됐으면 좋겠다?


▲ 인사권에 관한 문제는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하여 결정하게 되어있다. 이것도 역시 당 대표 인사권 관한 문제라 제가 먼저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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