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락앤락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락앤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6.7%, 130.6% 성장한 1040억원과 139억원으로 예상치(OP 78억원)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내 부문 매출이 미국 홈쇼핑 QVC향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28%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법인 매출은 인터넷 채널 고신장 등으로 5.3% 성장했다. 가동률 상승에 의한 원가율 하락, 전년도 일회성 비용(대손충당금 등)으로 낮은 판관비 베이스,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13.4%까지 올랐다.
전년도 3분기 이후 외형성장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루고 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 없는 수출과 온라인 채널 매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년도 대손충당금과 광고선전비 등 일회성 판관비 기저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중국 티몰과 JD.com 등 경쟁적 프로모션 확대와 중국법인 구조조정 기저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39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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