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테크윈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425억원, 영업이익은 208.0% 늘어난 31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5.6% 증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신한금융투자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가 120억~140억원 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면서 “비주력 사업 인 보안과 산업용 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이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 분기 37% 이상의 적자율을 기록했던 산업용 장비 부문이 적자율을 한 자릿수 초반대로 줄였고, 보안 부문도 손익분기점에서 6% 수준까지 수익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한화테크윈이 6950억원 규모의 두산DST 양수를 마무리하면 방산그룹으로서의 한화그룹의 위상이 한층 더 확고해 질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두산DST 등을 합치면 한화그룹은 매출 4조8000억원 이상의 거대 방산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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