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인터넷에 연결된 데스크톱PC 중 애플 맥(MAC) 운영체제(OS) 점유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는 처음으로 90% 밑으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가 넷애플리케이션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의 맥 OS 점유율은 4월 기준 9.2%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7.8%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넷애플리케이션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대상으로 OS 점유율을 분석한다.
넷애플리케이션스에서 맥의 점유율은 최근 몇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년전인 2014년 4월 맥OS 점유율은 7.4%였다. 종전 최고 기록은 작년 10월의 8%였다.
넷애플리케이션스가 처음 데이터를 발표했을 때인 2007년 윈도우의 점유율은 95.9%, 맥의 점유율은 단지 3.4%에 불과했다.
MS 윈도우의 점유율은 지난달 처음으로 90%밑으로 떨어졌다. 인터넷에 연결된 PC중 윈도우 운영체제가 차지한 점유율은 89.2%였다. 이는 3월의 90.5%에서 떨어진 것이다.
4월 기준 맥OS의 최상위 버전인 OSX 10.11(엘 캐피탄)은 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맥의 사용자의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애플 맥 컴퓨터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26일 애플은 맥 컴퓨터 판매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8개월간 맥이 전체 PC 시장의 성장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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