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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주파수 전쟁]50라운드중 8라운드에 끝난 주파수 전쟁, 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우려했던 '쩐의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총 낙찰가는 2조원 근처에서 형성됐다.


과거 두 차례의 경매의 학습효과를 통해 과열경쟁이나 경쟁사 네거티브 견제 없이 싱겁게 끝이 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에서 이겨도 과열경쟁 과정에서 발생된 자금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했던 '승자의 저주'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통신3사의 계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지난 2013년 경매의 경우는 불확실성이 많으니까 밀봉까지 갈수밖에 없던 상황인데 이번에는 대역이 많으니까 전략적으로 각사가 필요한 부분을 가져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4월 29일 경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와 5월 2일 2일차 첫 번째 라운드인 8라운드에서 연속으로 5개 블록 모두 입찰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700㎒ 대역 20㎒폭(A블록)은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1.8㎓대역 20㎒폭(B블록)은 KT가 최저경쟁가격(4513억원)에 가져갔다. 2.1㎓대역 20㎒폭(C대역)은 LG유플러스으로 최저경쟁가격(3816억원)에 낙착됐다.


D블록(2.6㎓대역 40㎒폭)은 SK텔레콤이 9500억원에 차지했다. E블록(2.6㎓대역 20㎒폭)은 최저경쟁가격은 3277억원에 SK텔레콤에 낙찰됐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이 조성되어 국민편익이 증대되고 ICT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동통신 뿐 만아니라 공공, 신산업 등 다른 영역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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