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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檢 소환 박준영, 당헌·당규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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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檢 소환 박준영, 당헌·당규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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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일 공천헌금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 된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과 관련해 "당헌·당규대로,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내정자)와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지사 출신으로 박 내정자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대표로 재직할 당시 당 사무총장인 김모(64)씨로부터 3억원 이상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소환 된 바 있다.


현행 국민의당 당헌(제11조3항)에 따르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된 자는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 '원칙대로 하겠다'는 안 대표의 이날 발언은 박 당선인 역시 검찰에 의해 기소 될 경우 당헌에 맞게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오늘 검찰 조사를 받으니 (조사) 받는 부분에 가편(加鞭)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면서도 "우리 당헌·당규상 (기소 시에는) 당원권 정지인데 저와 충분히 얘기를 했다. 당헌·당규대로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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