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일 당직자들과 교육정책에 대해 토론 중 한 비례대표 당선자가 교육부의 간섭이 심하고, 교육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발언을 하자 이에 지지를 표한 내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최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한 당선자가 교육부의 간섭이 너무 심하다며 교육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자 이에 공감하며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안 대표의 교육부 무용론 발언이 확산되자 김경록 대변인은 "안 대표가 2012년 대선캠프부터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설치를 공약하고 총선에서 교육혁명이 필요하다고 하는 등 (교육문제 해결을)그동안 강조해 왔다"며 "이런 맥락에서 교육부를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이라며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평소 안 대표는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대학 등 교육기관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교육관을 밝혀왔다.
또 안 대표는 최근 총선에서 사교육 조장 등의 이유로 대입 수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 등의 대폭 축소를 공약한 바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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