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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세는 안철수?"…안철수,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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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공동대표는 매달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9일 4월 넷째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안 공동 대표가 조사 이래 최고치인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3월 둘째주 여론조사 당시 안 공동대표의 선호도는 10%였는데 총선을 거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안 공동대표의 뒤를 이어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17%),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유승민 무소속 의원(4%), 김무성 새누리당 전대표(3%),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3%), 안희청 충남지사(2%)로 순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 역시 올해 이뤄진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2015년 2월에 25%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향세를 보여왔다.

"이제 대세는 안철수?"…안철수,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 1위 자료제공 :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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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총선에서 패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조사 이래 선호도 최저치(3%)로 떨어졌다. 지난달 조사에서 김 전 대표는 11%를 기록했다. 갤럽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여권 후보군 중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7%)를 기록했으나 종로구 낙선 여파로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의원은 빠졌다. 두 사람은 각각 UN사무총장실과 측근을 통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가 긍정, 56%가 부정 평가를 했다. 지난 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26~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며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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