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첫 후속투자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후속 투자가 이뤄졌다.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공동 조성한 IBK금융그룹 크라우드펀딩매칭 투자조합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모션블루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모션블루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블록 '모블로'를 제작해 판매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yinc)를 통해 7000만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모션블루는 이를 통해 운전자금을 조달했으나 대규모의 양산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IBK금융그룹 크라우드펀딩매칭 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아 안정적인 제품 양산이 가능해졌다.

IBK금융그룹은 지난 3월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들이 투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