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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 6명 도전장…'김종인체제 지속 여부'가 최대관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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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사령탑에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더민주는 다음달 4일 총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더민주는 29일부터 이틀간 후보 신청을 접수한 결과 강창일,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이상민 총 6명이 원내대표 후보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6명 외에도 설훈, 안민석, 조정식, 홍영표 의원 등도 출마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불출마했다.

홍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에 나서야겠다는 고민도, 원내대표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결심도 같은 이유다. 정권교체.. 그것 뿐이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알렸다. 안 의원은 문자메시지에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갈등은 다시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조롱받을 수 있다"며 "민주개혁의 정통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정략적 판단에 근거해 당을 운영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앞서 28일 "4·13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기 위해 더 넓게, 더 낮은 자세로 당과 국회의 신뢰회복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출마를 알렸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홍 의원이 불참함에 따라 당내 주류로 불렸던 친노·친문계 의원이 참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친노·친문계 의원들의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주류측은 주류·비주류 갈등선이 재점화하는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다음달 3일에 결정되는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원내대표 경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대 시기가 연기론자의 주장처럼 정기국회 이후로 늦어질 경우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연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김 대표 체제에 대한 견제론과 지원론 사이로 의원들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당내 주류측 의원들은 견제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전대가 정기국회 이전에 실시될 경우에는 주류의 응집력이 떨어져 비주류측 후보가 우세해질 가능성이 크다.


통상 주류측에 가까운 의원으로는 우상호, 우원식 후보가 거론된다. 이들은 다소 진보적인 색채가 강하다. 강창일, 노웅래, 민병두, 이상민 후보는 비주류로 볼 수 있다.


후보간 합종연횡도 관건이다. 원내대표 일정이 급하게 정해짐에 따라 후보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선거 직전까지 후보는 단일화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일단 우상호·우원식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단일화를 위한 묘수가 없는 탓에 결선투표에 누가 진출하는지를 두고서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비주류측도 그동안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었다. 선거 전까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려있다.


후보는 다음달 4일 오전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시한 뒤 오후에 정견발표회를 거쳐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대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를 통해 확정한다.


후보자 기호는 이상민(1번), 강창일(2번), 우상호(3번), 노웅래(4번), 민병두(5번), 우원식(6번) 순으로 결정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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