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첫번째 미국인이 푸에르토리코에서 나왔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푸에르토리코 보건부는 푸에르토리코의 70대 남성이 지난 2월 지카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CDC는 미국 영토에서 지카 바이러스 목숨을 잃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600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에는 73명의 임산부가 포함돼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보건장관인 아나 리우스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 14명은 모두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또 16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4명은 '갈랑 바레 증후군'으로 알려진 일시적인 마비 상태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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