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동탄파크자이' 견본주택 문 열자 긴줄
'힐스테이트 동탄' 등 올해 1만3400여가구 분양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이 다시 시작된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한 동안 신규 분양이 주춤했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동탄2신도시 분양 성적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선 17개 단지, 1만34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40%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이 가운데 10개 단지 8300여가구가 오는 5~6월 분양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분양하는 단지들의 성적에 따라 물량은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동탄2신도시 분양의 포문을 연 건 GS건설의 '동탄파크자이'로,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자 내방객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19개 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93㎡ 89가구 ▲99㎡ 657가구 ▲103㎡ 23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북동탄권역에 위치해 있다.
조준용 GS건설 동탄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동탄파크자이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품격을 간직한 가운데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에 들어서 분양 전부터 인근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아파트"라며 "특히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적은 만큼 희소가치가 높고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어 많은 분들이 청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745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A㎡ 225가구, 74B㎡ 120가구, 84㎡ 400가구 등 수요자들 관심이 높은 중소형으로만 설계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가 지나는 동탁역과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 용지가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 61~84㎡ 총 14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 주택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리베라CC가 가까워 녹지를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선 신리천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순환대로, 동탄신리천로 등의 진입이 쉽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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